몬스터헌터2ND는 흔한 RPG와는 다르게 레벨이라는 개념이 없다. 다만 자신이 제작한 무기를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고 대상 몬스터에게 효과적인 방어구를 활용하느냐가 퀘스트 수행에 포인트라 할 수 있다.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몬스터헌터 친구들을 위해 초반에 만들 수 있는 방어구들 중에서 자주 만나며 쉽게 만들 수 있는 방어구를 비교해 보겠다.
기아노스셋 : 기아노스는 몬스터헌터를 시작하게 되면 처음부터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녀석이다. 이 놈들을 소탕해서 방어구셋을 살펴보자! 가장 탁월한 효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빙 속성이 강해 추위를 잘 견딜 수 있다. 이것은 1성 퀘스트의 주무대가 설산이기 때문에 얼음 동굴과 눈으로 뒤덮인 처음 퀘스트를 진행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. 다른 특성들은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용 속성이 낮은 수치를 보인다. 하지만 초반임을 감안할 때 고룡급 몬스터를 만날 일은 없으므로 염두해 두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보면 된다. 장신구 등을 박을 수 있는 세트의 총 슬롯은 4개다. 게네포스 보단 많다.
란포스셋 : 란포스는 두번째로 보게되는 랩터형 몬스터다. 속성에서도 뚜렷한 강점은 발견되지 않는다. 이런 점은 기아노스에 비해 조금 강한 몬스터인 것에 비해 내성적인 부분에서 기대할 만한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는 실망 스럽지만 다른 부분에 더 포인트를 주었다고 기대하게 한다. 란포스셋에는 좋은 발동스킬이 붙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기절무효다. 스턴류를 자주 사용하는 몬스터들을 상대로 할 때는 람포스셋도 쓸만하게 사용할 일이 있을 것이다.
게네포스셋 : 게네포스는 나름대로 개성넘치는 속성값을 가진다. 화/뇌 속성엔 강하지만 반대로 수/빙 속성엔 약하다. 바꿔 말하면 수/빙 속성을 가진 몬스터를 사냥할 일이 아닐 때 사용하면 좋다는 말이된다. 이 장비의 특징은 마비무효 발동이 있다는 것이다. 마비를 사용하는 몬스터를 수렵할 차례라면 고려해 볼 만한 장비가 될 것이다. 방어구에 장신구를 박을 수 있는 슬롯이 3개로 적다는 점이 있지만 초반에 장신구를 만들어 쓰지는 않으므로 큰 흠이라고 볼 수는 없다.
이오스셋 : 이오스는 랩터류 중 가장 뒤늦게 보게 되는 몬스터로 화/수 속성에 강한 내성을 가졌지만 뇌 속성에 취약하다. 재료 수집활동 중 방해꾼의 하나인 벌침을 조심하자. 이오스셋의 발동스킬은 독무효다. 따라서 독지대를 무대로 하는 지역이나 몬스터를 수렵하게 될 때 효과적인 장비로 기대될 수 있다.
위에서 비교한 장비들이 기초적인 방어구들이라 방어력에서 뚜렷한 차이가 난다고 볼 수는 없다. 그러나 늦게 나온 녀석들일 수록 방어력도 비례하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.